훈련 규정 다수 위반, 얼차려 중대장과 부중대장 구속 송치

 최근 육군 12사단에서 발생한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해당 부대의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구속되었습니다. 이들은 훈련병에게 규정에 위반한 얼차려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경 훈련 중 한 훈련병이 쓰러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훈련병은 응급 후송되었으나 상태가 악화되어 25일 오후 사망하였습니다. 군 당국은 사건 조사 중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규정 위반 훈련을 지시한 사실을 확인하였고, 이에 따라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군기훈련, 흔히 얼차려로 불리는 이 훈련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을 포함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는 규정을 위반한 체벌이 문제였습니다. 특히 완전군장 상태에서의 구보나 팔굽혀펴기와 같은 무리한 훈련이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춘천지법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중대장과 부중대장의 구속을 결정하였으며, 이들의 혐의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사건은 군 내부 규정의 엄격한 준수와 병사들의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한줄평: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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